세월호 인양이 시작된 지난 22일 온라인에 세월호 희생자를 추모하는 노란 리본과 비슷한 모양의 구름 사진이 게재돼 화제다.
지난 22일 오후 6시 41분께 포털사이트 유명 카페에 '세월호 인양실험 성공적이라는데'라는 제목의 게시글과 함께 사진 한 장이 올라왔다. 사진 속에는 세월호 리본과 닮은 모양의 구름이 찍혀있다. 다만 리본이 위아래로 뒤집힌 것과 같은 모양이다. 해당 사진은 강원도 원주에서 찍었다고 알려졌다.
네티즌들이 댓글로 '합성 아닌가요?', '직접 찍은 신 건가요?'라고 묻자 게시물 작성자는 '합성은 못 한다'고 말했다. 그는 '부인이 찍어 보내줬다'며 부인과 주고받은 대화 내용을 캡쳐해 증거로 내놓았다.
세월호 구름 게시물은 현재까지 8만4000회가 넘는 조회 수를 기록했다.
비슷한 시각 동일한 카페 내 다른 네티즌도 '(강원도) 원주에 파견 중이신 매형이 보내준 사진'이라며
세월호 구름을 두고 비행기가 지나가면서 남긴 비행운이라는 해석도 나온다. 하지만 네티즌들은 어떤 원리로 생긴 것이든지 간에 찡한 사진이라고 입을 모았다.
[디지털뉴스국 배동미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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