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촛불집회는 회를 거듭할수록 시민들의 톡톡 튀는 아이디어와 질서의식은 세계적인 화제가 됐습니다.
그간의 촛불집회를 장명훈 기자가 돌아봤습니다.
【 기자 】
(현장음)
- "5, 4, 3, 2, 1, 소등."
광장에 모인 수만 개의 촛불이 일순간 꺼지면서 장관을 만들어냅니다.
'어둠은 빛을 이길 수 없다'는 의미로 집회참가자들이 1분간 일제히 소등 퍼포먼스를 벌였습니다.
크리스마스이브에 열린 집회에선 청년 산타들이 등장했습니다.
(현장음)
- "청년 산타 대작전 파이팅."
집회에 나온 아이들에게 선물을 나눠주고 노래에 맞춰 춤을 추는 산타의 모습에 어른들도 동심으로 돌아갑니다.
광화문 광장 한 곳에 304개의 구명조끼가 놓여 있고, 뱃고동 소리가 구슬피 울립니다.
세월호 희생자들에 대한 추모행사는 시민들의 가슴을 먹먹하게 만들었습니다.
시민들의 다양한 의견이 반영되면서 문화의 공간이자 축제의 장으로 변한 촛불집회.
외신들은 "세계적으로 가
▶ 스탠딩 : 장명훈 / 기자
- "욕설은 풍자로, 폭력은 질서로 대신한 촛불집회 참가자들. 이들이 보여준 모습은 우리나라 집회문화를 바꿨습니다. MBN뉴스 장명훈입니다"
[ jmh07@mbn.co.kr ]
영상취재 : 김회종 기자
영상편집 : 한주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