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박근혜 대통령의 운명을 결정지을 헌법재판소 탄핵심판 선고 날이 내일(10일) 오전 11시로 확정됐습니다.
헌법재판관 한 명이 빠진 지금의 8인 체제 그대로 선고를 하기로 한 것입니다.
조성진 기자의 보도입니다.
【 기자 】
헌법재판소가 박 대통령 탄핵심판 최종 선고일을 내일(10일) 오전 11시로 결정했습니다.
▶ 인터뷰 : 배보윤 / 헌법재판소 공보관
- "2016헌나1 대통령 탄핵 사건에 대한 결정 선고는 2017년 3월 10일 11시에 하기로 한다. "
지난달 27일 최종 변론을 끝낸 후 11일 만에 선고가 이뤄지게 됐습니다.
내일로 선고일을 잡은 이유는 우선 노무현 전 대통령의 사례를 참고한 것으로 보입니다.
노 전 대통령 탄핵심판 선고도 2004년 5월 14일, 금요일에 이뤄진 바 있습니다.
또 이정미 재판관이 13일 퇴임하는 만큼, 퇴임 당일을 빼면 가능한 날도 내일 뿐입니다.
최종 선고 결과도 미리 정해지는 것이 아닌, 선고 당일 재판관 8명의 투표로 이뤄질 것으로 예상됩니다.
▶ 스탠딩 : 조성진 / 기자
- "헌재는 선고를 하루 앞둔 오늘도 재판관 평의를 다시 열고 선고 방식 등에 대한 논의를 이어갈 예정입니다."
MBN뉴스 조성진입니다. [talk@mbn.co.kr]
영상취재 : 박세준 기자
영상편집 : 서정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