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빈·이나영 등 유명 연예인들까지 작은 결혼식을 치러 인기를 끌고 있는 가운데 서울시가 공원에서의 실속·맞춤형 작은 결혼식을 지원한다.
서울시는 올해 봄~가을 월드컵공원, 남산공원, 양재 시민의숲에서 결혼식을 할 신청자를 모집한다고 1일 밝혔다.
월드컵 공원에서는 잔디밭에서 하는 친환경 소풍결혼식이 가능하다. 친환경 결혼식을 위해 재생용지 청첩장을 사용하고 뷔페 대신 샌드위치 등 비가열 음식을 준비해야 한다. 평균 비용은 700만원 정도(하객 200명 기준)로 일반 결혼식 절반 수준으로 저렴하다. 3~11월 운영하면 3~11월까지 운영하며 접수기간은 3월 9일부터 11월 20일까지다.
양재 시민의 숲에서도 5∼12월 작은 결혼식을 진행한다. 매년 1월 1일 현장에서 선착순 접수를 하며 올해도 주말 결혼식은 이틀 만에 예약이 마감될 정도로 인기가 높다. 올해 총 55쌍이 결혼식을 올릴 예정이다. 서두른다면 주말을 제외한 평일과 겨울철
전통혼례를 원한다면 남산공원 내 한옥건물 호현당을 이용하면 된다. 4∼10월 전통혼례를 올릴 수 있으며, 공간 사정으로 하객은 100명 이하로 제한한다. 매주 평일 1회, 주말 1회 운영하며 상반기 접수는 이번달 13∼24일, 하반기 접수는 7월에 한다.
[김제관 기자]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