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조계 원로 정기승(89·고등고시 사법과 8회) 전 대법관이 박근혜 대통령 탄핵심판 대리인단에 합류했다.
박 대통령 측은 20일 "정 전 대법관이 선임계를 내고 헌법재판소에서 열리는 탄핵심판 15차 변론기일에 출석할 것"이라고 밝혔다.
정 전 대법관은 이번 탄핵심판에서 처음으로 투입되는 대법관 출신 변호사다. 그는 보수적 성격의 변호사 모임인 '헌법을 생각하는 변호사 모임'에서 활동해온 인물이다. 최근 법조계 원로들과 함께 탄핵의 절차적 정당성을 문제 삼는 신문 광고를 내기도 했다.
이밖에 장창호(
박 대통령 측은 헌법재판관 출신 이동흡(66·사법연수원 5기) 변호사, 김평우(72·사법시험 8회) 전 대한변호사협회 회장을 비롯한 법조계 중량급 인사들을 대거 영입하고 있다.
[디지털뉴스국 배동미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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