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연수구 아파트서 화재…1명 숨지고 70여명 대피
↑ 인천 연수구 아파트 화재(사진은 기사와 무관)/사진=픽사베이 |
인천의 한 아파트에서 불이 나 1명이 숨지고 3명이 다쳤습니다.
25일 인천소방안전본부에 따르면 이날 오후 7시 36분께 인천시 연수구 연수동의 15층짜리 아파트 13층에서 불이 났습니다.
발화지점으로 지목된 1315호의 베란다에서는 50대로 추정되는 A 씨가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같은 층 복도 승강기 쪽에서는 B(77·여)씨가 연기를 마셔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의식을 찾지 못하고 있습니다.
이 밖에도 13층 복도에서 발견된 C(55) 씨와 15층 주민 1명이 연기 흡입으로 인근 병원에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습니다.
불이 나자 주민 70여 명은 서둘러 계단을 이용해 1층으로 내려가 건물 밖으로 대피했습니다.
소방당국은 "아파트에서 불꽃과 연기가 새어 나온다"는 행인의 신고를 받고 출동해 32분 만에 불을 껐습니다.
경찰은 "불난 집안에서 남성끼리
경찰 관계자는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A 씨의 시신 부검을 의뢰해 사인을 밝힐 방침"이라고 말했습니다.
[MBN 뉴스센터 / mbnreporter01@mb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