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 여파로 계란값이 치솟으면서 지난해까지만 해도 학교 급식 기본 반찬으로 제공됐던 계란찜이나 계란말이, 계란 장조림 등이 자취를 감출 처지가 됐다.
10일 충북도 교육청 등에 따르면 새 학년도가 시작되는 오는 3월의 학교별 급식 메뉴를 내달 초 정해야 하는데 '금란'(金卵)이 된 계란 탓에 각급 학교나 지역 사정에 따라 친환경 급식을 지원하는 몇몇 시·군이 계란을 계속 구매하다가는 급식 단가를 맞출 수 없다며 고민하고 있다.
청주시 등 일부 시·군은 이미
충북도 교육청 한 관계자는 "계란 구매 여부는 전적으로 학교장 재량"이라면서도 "가격 안정화 기미를 보이지 않는다면 새 학기가 시작되는 3월부터 학생들에게 제공될 식단 조정이 불가피하다"고 말했다.
[디지털뉴스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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