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순실 씨와 안종범 전 수석, 정호성 전 수석 등 '국정농단'의 핵심인물에 대한 재판이 오늘 시작됩니다.
이들은 재판에 반드시 참여해야하는데, 어떤 주장을 할 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습니다.
전준영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미르재단과 k스포츠재단에 대기업이 774억원을 내도록 강요한 혐의를 받는 최순실 씨와 안종범 전 수석.
이른바 '국정농단'의 핵심인물에 대한 첫 공판이 오늘(5일)부터 시작됩니다.
공무상 비밀문건 등을 최 씨에게 넘긴 혐의를 받는 정호성 전 수석에 대한 공판도 함께 진행됩니다.
재판부는 공소사실을 확인한 뒤, 미르·k스포츠재단에 대기업 강제모금이 있었다는 증거자료 등을 조사할 계획입니다.
중요한 사안인 만큼 꼼꼼히 살펴보겠다는 입장입니다.
이번 재판엔 피고인들이 반드시 참석할 의무가 있어, 이들이 어떤 주장을 할 지에 대해서도 관심이 쏠립니다.
앞서 최 씨 등은 자신들의 혐의를 강하게 부인해왔는데, 이에 따라 검찰과 변호인들의 치열한 공방이 예상됩니다.
한편, 오늘 재판엔 '대기업 강제모금'의 핵심인물인 이승철 전경련 부회장이 증인으로 참석할 예정이었지만, 조사할 증거가 많아 오는 11일로 미뤄졌습니다.
MBN뉴스 전준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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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편집 : 이승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