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수관 교체 공사장에서 작업자 한 명이 갇히는 사고가 났습니다.
화물차끼리 부딪혀 운전자가 갇혔다 구조되는 사고도 있었습니다.
밤사이 사건·사고 소식 우종환 기자입니다.
【 기자 】
구조대원들이 하수관 옆 좁은 틈에서 한 남성을 끌어올립니다.
어제(4일) 오후 6시 15분쯤 인천 부평구의 한 하수관 교체 공사장에서 작업자 38살 김 모 씨가 하수관 옆 틈에 끼는 사고가 났습니다.
김 씨는 곧바로 구조됐지만, 허리를 다쳐 병원으로 옮겨졌습니다.
소방당국은 지상에서 하수관을 지하로 내리던 중 김 씨가 빠져나오지 못한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오늘 새벽 2시 반쯤에는 전북 부안군의 한 도로 위에서 1톤 화물차와 5톤 화물차가 서로 부딪쳤습니다.
이 사고로 1톤 화물차 운전자 73살 오 모 씨가 차 안에 갇혔다가 구조됐습니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불법 유턴하던 5톤 화물차를 오 씨가 미처 피하지 못해 사고가 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어제 오후 8시쯤 경기 의왕시의 한 아파트 3층 베란다에서 불이 나 15분 만에 꺼졌습니다.
다행히 다친 사람은 없었지만, 주민 20여 명이 대피하는 소동이 벌어졌습니다.
소방당국은 쑥뜸에서 불씨가 옆에 있던 매트리스로 떨어져 불이 난 것으로 보고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MBN뉴스 우종환입니다. [ ugiza@mbn.co.kr ]
영상편집 : 이우주
화면제공 : 인천 부평소방서, 전북 부안소방서, 경기 의왕소방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