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바일 게임 '포켓몬 고' 열풍이 강원 속초에 이어 이번에는 울산까지 상륙했습니다.
울산 간절곶에서도 게임을 즐길 수 있다는 소식이 SNS를 통해 급속도로 퍼지면서, 전국 각지에서 3천여 명의 게이머들이 모여들었다고 합니다.
울산중앙방송 남미경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한반도에서 가장 먼저 해가 뜬다는 울산 간절곶.
사람들은 스마트폰에 눈을 잠시라도 떼지 못한 채 포켓몬 사냥 삼매경에 푹 빠졌습니다.
실제 공간을 게임 배경으로 활용하는 증강현실 게임인 '포켓몬 고'를 즐기고 있습니다.
▶ 인터뷰 : 김형규 / 경남 창원시
- "남들보다 접해보지 못한 것을 빨리해보는 것도 좋고, 만화에서 보던 게 실제 길거리에 나오니까 재밌는 것 같아요."
강원 속초에 이어 울산에서도 게임이 가능하다는 소식이 SNS를 통해 빠르게 확산되면서 전국 각지의 포켓몬 사냥꾼들이 몰려들고 있습니다.
▶ 인터뷰 : 이현주 / 대구
- "게임도 하고 여기 간절곶을 구경할 수 있으니까 좋은 것 같아요. 보통 집에서 게임하면 앉아서만 하는데 돌아다니면서 하게 되니까 좋은 추억도 만들 수 있고…."
이 일대에서 게임을 할 수 있는 건 지난 22일부터 일본에 게임이 본격 출시되면서 대마도와 비교적 가까운 울산이 게임실행 영향권에 포함됐기 때문으로 추정됩니다.
울산시도 공식 페이스북을 통해 적극 홍보에 나선 가운데 울산의 관광도시 이미지를 알리는 좋은 기회가 될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JCN뉴스 남미경입니다.
영상취재: 이성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