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영남 씨의 대작은 관행일까요, 혹은 사기일까요?
미술계 안팎에서 의견이 분분한 가운데, 시민들의 반응도 엇갈렸습니다.
이상주 기자입니다.
【 기자 】
현대예술은 콘셉트가 중요하고, 물질적으로 실현하는 것은 그렇게 중요하게 여겨지지 않는다. 현대미술 아는 사람들이 볼 때는 당연한 것.
미학을 전공한 동양대 진중권 교수는 조영남의 대작이 문제없다는 반응입니다.
그러나 관례상 허용범위 넘었다는 지적도 있습니다.
▶ 인터뷰(☎) : 미술대학 교수
- "노래하고 방송하고 토크 쇼하러 다니고 그림을 그린다는 게 물리적으로 말이 안 되니까 이런 일이 생긴 거죠."
미술계는 조영남 씨의 대작과 관련해 관행과 아니라는 주장이 맞서고 있습니다.
▶ 스탠딩 : 이상주 / 기자
- "미술계가 아닌 시민들은 대작 논란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는지. MBN이 직접 의견을 들어봤습니다."
▶ 인터뷰 : 황현웅 / 서울 고덕동
- "법조 비리 등 관행이라는 표현이 사용되고 있는데 개선이 돼야 할 것 같습니다."
▶ 인터뷰 : 윤현정 / 서울 신당동
- "창의성을 가지고 작품을 만들어 가는 거니까. 작가가 모든 것을 할 수는 없다고 생각합니다."
대중들은 조영남 씨의 대작 논란에 대해 실망스럽다는 반응이 많았습니다.
엇갈리는 미술계 반응, 대중들의 실망, 과연 법의 판단은 어떨지 결과가 주목됩니다.
MBN뉴스 이상주입니다. [mbn27@naver.com]
영상취재 : 박준영 기자
영상편집 : 서정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