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군표 청장은 검찰조사에 성실히 응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김수형 기자!!
네, 사회부입니다.
질문1]
검찰이 전군표 청장 소환을 앞두고 막바지 준비가 한창일텐데요.
기자1]
네, 부산지검특별수사팀은 전군표 국세청장의 소환을 앞두고 수사기록 정리와 자료검토등 막바지 소환 준비에 힘을 쏟고 있습니다.
검찰은 내일 전 청장을 소환하면 구속 중인 정상곤 전 부산국세청장으로부터 6천만원을 받은 의혹에 대해 집중 추궁할 방침입니다.
검찰은 또 전 청장이 이병대 현 부산국세청장을 시켜 자신에게 뇌물을 건넨 정상곤 씨를 만나 진술 번복을 권유토록 지시했는지 여부를 집중 조사할 예정입니다.
검찰은 일단 전 청장을 피내사자 신분으로 소환하지만, 조사과정에서 피의자 신분으로 바뀔 수 있다는 점을 분명히 한 바 있는데요, 이는 무엇보다 혐의 입증에 자신있다는 점을 내비친 것으로 해석돼 결과가 주목되고 있습니다.
이에 앞서 전 청장은 오늘 출근길에 기자들과 만나 조사에 성실히 임하겠다며, 검찰이 진실을 가려줄 것으로 믿는다고 말했습니다.
질문2]
다음은 연세대학교의 편입학 관련 수사 내용 알아보겠습니다.
검찰이 정창영 연세대 총장 부인과 돈거래를 한 김모씨를 조만간 소환조사하죠?
기자2]
네, 서울서부지검은 딸의 편입학 대가로 정창영 연세대 총장의 부인 최모씨에게 돈을 제공한 것으로 알려진 김 모씨를 소환조사하는 방안을 검토중입니다.
김씨는 지난해 11월 정 총장 부인 최모씨에게 총 2억원이 든 통장을 건네주고 딸이 연세대 치의학과 편입학 시험에 합격할 수 있도록 도와달라고 청탁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검찰은 정 총장 부인 최씨를 출국금지하고, 김씨를 불러 사실관계를 확인하기 위해 접촉을 시도하고 있으나 김씨와 연락이 닿지 않고 있는 상황입니다.
검찰은 김씨 외에도 최씨와 연세대 직원 등 사건 관련자들 가운데 당장 소환조사가 필요한 사람이 누구인지 대상자 선정 작업을 벌이고 있습니다.
검찰은 또 이번 의혹 외에도 연세대 치의학과 편입학 과정에 학내 고위층 인사의 입김이 작용하는 등의 또다른 문제는 없었는지 전반적인 실태 조사에 나설지 여부도 검토 중입니다.
지금까지 사회부에서 mbn뉴스 김수형 입니다.
< Copyright ⓒ mbn.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