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저녁 서울 마곡동에 있는 아파트 신축 공사장이 무너져 내렸습니다.
이 사고로 근로자 7명이 30분 동안 매몰됐다 구조되기도 했습니다.
밤사이 사건·사고 소식 이동화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철제 구조물들이 엿가락처럼 휘어졌고, 주저앉은 공사장은 폐허를 방불케 합니다.
붕괴 된 틈을 비집고 구조대원들은 분주하게 부상자를 이송합니다.
어제 오후 7시 20분쯤 서울 마곡동에 있는 주상복합 아파트 신축 공사장이 무너져 내렸습니다.
이 사고로 작업 중이던 근로자 14명 중 7명이 3미터 아래로 추락해 매몰됐다 30분 만에 구조됐습니다.
사고 당시 공사장에서는 거푸집 위로 콘크리트를 쏟아붓는 작업이 진행 중이었습니다.
▶ 인터뷰(☎) : 경찰 관계자
- "콘크리트 파설 중에 그렇게(붕괴) 됐다는 것 같습니다."
경찰은 날이 밝는 대로 공사장 관계자들을 불러 안전 수칙을 지켰는지 등 과실 여부를 조사할 방침입니다.
그런가 하면 오늘 새벽 0시쯤 서울 동교동 지하철 2호선 홍대입구역 옆 오피스텔 신축 공사장에서도 불이 났습니다.
다친 사람은 없었지만 일대 도로가 한동안 정체를 빚었습니다.
어제 오후 5시 반쯤, 부산 용호동의 한 단독주택에서 불이 났습니다.
불은 15분 만에 꺼졌지만, 안에 살던 세입자 55살 여성 송 모 씨가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MBN뉴스 이동화입니다. [idoido@mbn.co.kr]
영상취재 : 양현철 기자
영상편집 : 오재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