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악관 "고유가 매우 우려"

미 백악관은 유가가 사상 처음으로 배럴당 88달러를 돌파하고, 배럴당 90달러를 향하고 있는 데 대해 우려를 나타냈습니다.
데이너 페리노 백악관 대변인은 고유가가 매우 우려스럽다며, 에너지 비용으로 더 많은 돈을 내야 하는 저소득 가정에 타격이 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페리노 대변인의 언급은 미국 경제가 주택경기 침체와 서브프라임모기지 신용불량사태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가운데 고유가가 지속될 경우 미 경제에 또다른 충격을 줄 수 있음을 우려한 것으로 분석됩니다.
OPEC도 유가 급등의 우려감을 나타내며 다음달 1일부터 하루 산유량을 50만배럴 늘리기로 합의한 바 있으며, 오는 12일 장관급 회담을 열어 석유생산정책을 검토할 예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