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산 예장자락, 오는 2018년 곤돌라·주차장 설치 추진
↑ 남산 예장자락 / 사진= 연합뉴스 |
조선시대 무예훈련장이 있던 남산 예장자락이 2018년 2월 공원과 관광버스 주차장으로 바뀝니다.
서울시는 15일 오전 "남산 예장자락 2만 2천330㎡를 시민 공간으로 만들기 위한 재생사업안을 마련해 17일 설계공모 공고를 낼 예정이다"라고 밝혔습니다.
서울시에 따르면, 시는 내년 상반기 TBS교통방송과 남산제2청사가 이전하고 나면 2개 건물을 철거하고 윗 쪽에는 공원, 지하에는 명동 일대 주차난 해소를 위한 30면 규모 관광버스 주차장을 만들 계획입니다.
당초 지하 2층 76면 규모 주차장을 검토했으나 비용과 일정 문제로 축소했습니다.
서울시 관계자는 "관광버스 1대당 4억원이 더 들어가는 것은 과도하다고 판단했다"고 말했습니다.
친환경 대체 교통수단 도입 차원에서 예장자락에서 남산 정상까지 한 번에 가는 곤돌라 설치도 추진 중입니다.
명동역에서 예장자락을 거쳐 남산으로 바로 가는 보행로가 조성되고 삼일로와 소파로를 잇는 우회도로가 신설됩니다.
설계공모 등록은 28∼30일이고 접수 마감은 내년 2월12일입니다.
자세한 내용
곤돌라 사업은 오는 21일 프레스센터에서 열리는 공청회 등을 통해 시민 공감대를 형성해가며 별도로 추진합니다.
남산 예장자락 재생사업의 예상 총 사업비는 665억원이며 공사비는 공원이 387억원, 곤돌라가 161억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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