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21일부터 지방세 인터넷납부 마감시간이 현행 오후 10시에서 11시30분으로 연장된다.
13일 행정자치부는 국민의 납세편의를 위해 금융결제원과 협의해 지방세·지방세외수입 인터넷납부 마감시간을 11시30분으로 90분 연장운영한다고 밝혔다. 위택스·인터넷지로 등 인터넷으로 지방세를 내는 납세자 비율이 올해 43.8%로 절반에 가깝게 늘어나면서 이에 대응해 편의를 늘린 것.
인터넷으로 지방세를 내는 납세자는 2012년 35%에서 2013년 38.6%, 지난해 41.3%로 매년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특히 지난해 7월 모바일 납부시스템 스마트위택스 앱이 도입되면서 갈수록 확대되는 추세다. 반면 2012년 54.7%를 차지하던 방문납부 비율은 올해 47.6%로 나날이 감소하고
지방세 납부수단으로는 카드결제 비율이 꾸준히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올해 납세자의 13.4%는 신용카드 등 카드로 세금을 결제해 2012년(10.4%) 대비 소폭 증가했다.
김장주 행자부 지방세제정책관은 “납세자 편의를 위해 다양한 시책을 개발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석민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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