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의 한 다세대 주택에 침입한 괴한이 50대 여성을 폭행하고 도주해 경찰이 수사에 나섰습니다.
경찰은 CCTV와 주변 인물들을 상대로 탐문수사를 벌이고 있습니다.
김영현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청주시의 한 다가구주택.
지난 3일 저녁 7시 50분쯤, 이곳에 살고 있는 53살 이 모 씨 집에 정체불명의 한 괴한이 침입했습니다.
이 괴한은 안방에서 TV를 보고 있던 이 씨를 발견한 뒤 무차별적으로 주먹을 휘둘렀습니다.
▶ 인터뷰 : 김영현 / 기자
- "이 씨를 수차례 폭행한 괴한은 이 곳 현관을 통해 그대로 달아났습니다."
▶ 인터뷰 : 피해자 가족
- "양쪽 베란다는 눈이 와서 미끄러운 상태고 눈이 있어서 사람이 올라왔던 흔적도 없었고…."
이 씨는 얼굴에 타박상과 치아가 부러지는 부상을 당해 병원치료를 받고 있습니다.
경찰조사결과 이 씨에 집에서 사라진 금품은 없었습니다.
경찰은 괴한이 금품을 훔치려다 집에 있는 이 씨를 보고 놀라 폭력 휘두른 강도사건으로 추정하고 있습니다.
▶ 인터뷰(☎) : 경찰관계자
- "수사를 해봐야 범인이 나타나야 관계가 어떻게 되는건지 왜 침입을 했는지 그렇게 알게 되지 지금은 머…."
이른 저녁 도심의 한 주택에서 일어난 사건으로 주민들의 불안감은 커지고 있습니다.
▶ 인터뷰 : 이웃주민
- "모르는 사람이 그냥 문을 열고 들어왔다고 굉장히 무섭고 앞으로 문을 잘 잠가야 되겠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
경찰은 이 씨의 진술을 토대로 주변 CCTV 동영상을 확보해 분석하고 국과수 현장 감식을 통해 정확한 사건 경위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MBN뉴스 김영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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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취재: 박인학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