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나연 기자가 헬기를 타고 서해안 고속도로부터 서해대교, 경부고속도로 일대를 둘러봤습니다.
오늘 오후 3시.
서해안 고속도로는 아직까지 시원스레 뚫립니다.
서해대교에 이르자 한가득 펼쳐진 물안개가 장관을 빚어냅니다.
인근 자동차 공장에서는 산업 일꾼들이 연휴에도 아랑곳하지 않고 구슬땀을 흘립니다.
경부고속도로 소통은 아직 원활하지만 행담휴게소 주차장에는 이른 귀성길에 나선 차량들이 즐비합니다.
강나연 / 기자
-"추석맞이에 한창인 가을 들판도 이처럼 황금색으로 익어가고 있습니다."
그러나 경기도 오산 근처 일부 들판은 아직 태풍이 휩쓸고 간 흔적이 뚜렷합니다.
궁내동 톨게이트에 이르자 본격적으로 귀성 차량들이 몰리며 속도가 더뎌지기 시작합니다.
한시간 정도가 지난 오후 4시쯤.
경부선 하행선의 출발 지점인 양재 인터체인지로 거슬러 올라와 봤습니다.
고속도로는 이미 귀성차량들로 꽉 들어차 체증이 시작되고 있습니다.
본격적인 연휴에 앞서 서둘러 일을 마무리하고 고향길에 나서는 귀성객들의 풍경은 곳곳마다 분주했습니다.
mbn뉴스 강나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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