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향으로 가는 귀성객들을 강호형 기자가 만나봤습니다.
고향길 기차표를 지금 구하기는 하늘의 별따기.
인터뷰: 김수경
-"아침부터 매진이어서 서서 가는 것 밖에 없다."
하지만 입석이라도 먼 고향길을 편히 가는 방법은 있습니다.
KTX에서부터 무궁화호까지 열차 곳곳에서는 명당 찾기 경쟁이 뜨겁습니다.
인터뷰: 전태호 / 경북 영천
-"이 것도 못 맡은 사람 많다. 화장실 앞에 서있는 사람보다는 낫다."
인터뷰: 임춘희 / 대전
-"미리와서 줄을 서있는 것이다. 맨 처음에 줄을 서있다가 바로 달려왔다."
올 한해 넉넉하지는 못했지만 고향 식구들을 위해 마련한 선물들에 두손이 부족합니다.
인터뷰: 이현주 / 창원
-"부모님께서 다리미가 필요하다고 하셔서 추석선물로 다리미를 준비해서 내려가는 길이다."
예쁘게 차려입은 한복. 엄마와 함께 가는 외가집. 벌써부터 외할머니의 얼굴이 선합니다.
인터뷰: 권세영 / 대전
-"외할머니 곧 갈께요.."
인터뷰: 강호형 / 기자
-"본격적인 귀성전쟁이 시작되면서 시민들은 설레는 마음으로 고향길을 재촉했습니다."
mbn뉴스 강호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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