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래서 교통사고도 잦은데요.
추석 당일 사고가 가장 많다고 합니다.
천상철 기자가 보도합니다.
추석 연휴기간 교통사고가 매년 늘고 있는 가운데 추석 당일에 사고빈도가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보험개발원이 2004년부터 2006년까지 추석 연휴기간 동안의 교통사고를 조사한 결과, 하루 평균 대인사고는 평일보다 13.9%, 대물사고는 20.4% 늘어났습니다.
특히 연휴 다른 날 보다는 추석 당일 그리고 시간대별로는 오전 3시부터 5시까지의 새벽시간대에 사망사고가 많았습니다.
☎인터뷰 : 임주혁 / 보험개발원 팀장 - "혼잡한 교통시간대를 피해서 평상시보다 이른 시간에 운행하는 차량이 증가하게 되고, 아무래도 새벽시간대다 보니까 속도가 증가하게 되고, 이에따라 사망사고가 증가하는 것으로 보여진다."
성묘나 모임이 많아지면서 추석연휴 음주운전 사고도 하루 평균 56.86건으로 평소보다 13.2% 높게 나타났습니다.
이에 금융감독원은 운전자들의 안전운행을 당부하는 한편, 사고가 발생했을 때 침착하게 대응해줄 것을 당부했습니다.
특히 사고가 나면 휴대폰 등을 통해 현장 증거를 확보할 것을 조언했습니다.
인터뷰 : 박병명 / 금감원 보험감독국장
- "사고가 나면 휴대폰을 통해 현장사진이나 가해차량의 스키드마크 등 증거를 확보하는 것이 중요하다."
이와함께 사고가 난 차가 2년 이내의 신차일 경우 이를 보험사에 반드시 알려야 합니다.
신차의 수리비용이 자동차 값의 20%를 넘는 경우 1년 이하의 신차는 수리비용의 15%를, 2년 이하의 신차는 수리비용의 10%를 위자료로 지급합니다.
장거리 운전이 많은 만큼 가족이나 친척끼리 교대로 운전할 경우를 대비해 만5천원에서 2만원 정도의 단기운전특약에 가입하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mbn뉴스 천상철입니다.
< Copyright ⓒ mbn.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