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구두를 이용하자
가장 예상 밖이면서 의외로 가장 많이 알려져 있는 방법이다. 구두를 이용하면 코르크 마개를 와인 병 위로 올라오게 해 손으로 쉽게 딸 수 있다.
방법은 간단하다. 구두에 발을 넣는 자리에 와인을 세워둔 상태에서 올려놓고 벽에 두드리면 된다. 즉 구두를 바닥에 놓아두고 와인병을 세워 ’ㄴ’자 모양을 만든 뒤 이 상태에서 와인병과 구두를 함께 들어 바닥에 못을 박는 것처럼 두드린다. 바닥의 압력이 구두를 타고 와인병에 안전하게 전달되면서 코르크 마개가 조금씩 위로 올라온다. 코르크 마개가 많이 빠져나왔다면 손으로 마저 따면 된다.
이해가 가지 않는다면 유튜브 동영상(https://www.youtube.com/watch?v=u1wROm-OF9w)에서 확인할 수 있다.
2. 나사, 못을 이용하자
집에 있는 나사나 못을 이용해서도 코르크 마개를 제거할 수 있다. 못보다는 나사가 더 효과적인데 간단하게 코르크 마개에 나사를 박은 뒤 한꺼번에 뽑아내는 방법이다.
드라이버를 이용해 코르크 마개에 나사를 절반 이상 박아 넣은 뒤 펜치로 뽑아내면 된다. 못은 한개보다 두세개를 코르크에 일자 형태로 박은 뒤 망치 뒷의 못뽑이를 이용해 못을 뽑으면서 살살 돌려 코르크 마개까지 함께 끌어올릴 수 있다.
3. 안으로 밀어넣자
가장 원시적인 방법이자 가장 많이 애용되는 방법이다. 드라이버처럼 긴 막대기를 이용해 안으로 밀어넣으면 된다. 와인 따개 등을 사용하다 코르크가 부서져 위로 꺼내기 힘들 경우에도 밀어넣는 방법을 많이
그러나 소개한 방법 중 가장 권하지 않는 방법이기도 하다. 와인 전문가들은 코르크의 부서진 조각이 와인과 섞이면 와인의 산화를 촉진시켜 맛이 변할 수 있다고 지적한다. 와인에 코르크 조각이 둥둥 떠다니는 것은 기분상으로도 좋지 않다는 설명이다.
[매경닷컴 김용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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