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처가 시댁 호칭/ 사진=MBN |
'처가 시댁 호칭'에 대한 관심이 추석을 맞아 뜨거운 가운데 호칭에도 차별이 드러납니다.
여성은 시집 식구들을 부를 때 남편의 서열에 따라 호칭을 정합니다.
본인의 나이와 관계 없이 남편의 손 윗사람인 형·누나의 남편은 '아주버님', 누나·형의 부인은 '형님'이 됩니다.
남편의 손 아랫사람인 경우에도 높여 불러야 합니다. 남동생이 미혼일 경우 '도련님', 기혼인 경우나 여동생의 남편의 경우 '서방님'이라고 부릅니다. 여동생에게는 '아가씨'라는 호칭을 사용합니다.
여성이 시가에서 동등한 표현을 쓸 수 있는 상대는 남동생의 아내인 '동서'뿐입니다.
반면 남성들은 아내의 언니에게 '처형', 여동생에게 '처제'라고 부릅니다.
아내의 남자 형제는 자신보다 나이가 많으면 '형님', 적으면 '처남'입니다.
아내 여자 형제 남편의 경우 자신보다 나
아내 남자형제가 '형님'일 땐 그 부인을 '아주머니', '처남' 부인일 땐 '처남댁'이라고 부르게 됩니다.
즉 처가에서 남자가 높여 부르는 대상은 부인의 부모님을 제외했을 때 자신보다 나이가 많은 남자 구성원 뿐인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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