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은 거액을 받았다 돌려준 해당 구청장을 곧 소환조사할 방침입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김지만 기자!!!
네, 사회부 입니다.
질문1]
김씨로부터 거액을 받았다 돌려준 이위준 연제구청장을 조만간 검찰이 소환해 조사하기로 했죠?
기자1]
네, 김상진씨의 정치권 유착의혹을 수사중인 검찰은 김씨로부터 거액을 받았다 돌려준 이위준 연제구청장을 조만간 소환해 조사하기로 했습니다.
검찰 관계자는 이 구청장을 빠른시일내에 소환해 돈을 받은 경위와 규모, 반환여부 등 사실확인 조사를 벌인 뒤 사법처리 여부를 결정할 것 이라고 밝혔습니다.
이 구청장은 김씨가 지난 6월 30일 연제구의 한 일식집에서 김씨와 점심식사를 했는데, 식사가 끝난 뒤 1억원 가량이 담긴 것으로 보이는 돈가방을 자신에게 건넸다고 주장한바 있습니다.
이 구청장은 또 김씨가 식사 뒤 돈가방을 건넨 뒤 급히 현장을 떠났고, 이 구청장은 뇌물로 보여 가방을 열어보지도 않은채 이틀뒤 김씨를 구청으로 불러 바로 돌려줬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나 검찰은 돈 가방을 돌려줬다고 해서 죄가 없는것은 아니라며, 가방을 즉시 반환하지 못한 이유가 있는지 등을 수사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검찰은 김 씨가 한나라당 국회의원에게 후원금 500만원을 보낸 데 이어, 구청장에게도 거액을 건네려 한 사실이 드러남에 따라 수사를 정치권 전반으로 확대할 방침입니다.
질문2]
김씨가 빼돌린 거액의 비자금 사용처에 대한 수사도 속도를 내고 있죠?
기자2]
네, 검찰은 김씨가 조성한 거액의 비자금이 어디에 쓰였는지, 또 쓰였다면 어떤 목적으로 어떻게 사용했지에 대한 수사에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대검에서 투입된 계좌추적 전문 요원 7명은 현재 김씨의 차명계좌들에 대한 추적에 본격적으로 나선 상태입니다.
우선 검찰은 김씨가 연산동 재개발 사업 과정에서 빼돌린 157억원이 용처에 대해 수사한다는 방침입니다.
또 김 씨가 지난 2003년 불법대출받은 돈 가운데 일부를 빼돌려 주식 25억원어치를 사들이며 주가조작에도 나선 혐의도 찾아냈습니다.
검찰은 김씨가 대출금 횡령과 주가조작, 그리고 차명계좌 은닉 등의 수법으로 조성한 비자금이 100억원대에 이를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따라서 계좌추적이 어느정도 마무리 되는 다음주 부터는 핵심인물들에 대한 본격적인 소환이 이뤄질 것으로 전망되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사회부에서 mbn뉴스 김지만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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