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당 국군수도병원에서 꿈에도 그렸던 재회의 시간을 가졌습니다.
경기도 분당 피랍자 가족모임 사무실에 나가있는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민성욱 기자
[질문] 피랍 가족들 모두 두 사람의 입국을 지켜봤을텐데요. 그 곳 분위기 어떤가요?
[기자]
경기도 분당 피랍자 가족모임 사무실에 나와있는 가족들은 TV를 통해 김경자, 김지나 씨의 입국 모습을 지켜봤습니다.
두 사람의 귀국을 애타게 기다려 온 가족들은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입국을 눈으로 확인하고서야 안도했습니다.
당초 가족들은 공항에 나가지 않을 예정이었지만, 김경자, 김지나 씨 두 오빠와 가족모임 대표인 차성민 씨가 항공기 안으로 들어가 두 사람을 먼저 만났습니다.
두 사람을 심리적으로 안정시키고 취재진에게 앞에서 입장을 정리하기 위해서입니다.
두 사람이 한 달 가까이 억류생활을 하면서 정신적으로 심한 공황 상태에 겪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김경자, 김지나 씨는 인천공항에서 곧바로 경기도 분당에 있는 국군수도병원으로 가 부모님 등 나머지 가족들을 만났습니다.
군병원을 택한 것은 취재진 등 외부 접촉을 막기 위해서 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다른 피랍자 가족들도 침착한 분위기 속에서 두 사람의 입국 모습을 지켜보며 나머지 19명 모두가 가족의 품으로 무사히 돌아오기를 바랬습니다.
지금까지 분당 피랍자 가족모임 사무실에서 mbn뉴스 민성욱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