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더위가 기승을 부리는 가운데, 물놀이 안전사고가 잇따르고 있습니다.
어제(3일) 강원도 평창강에서 중학생 3명이 물에 빠져 숨졌고, 경기도 가평에서는 바나나보트를 타던 20대 1명이 보트에 치여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습니다.
정성기 기자입니다.
【 기자 】
로프로 서로 몸을 엮은 구조대원들이 강 깊숙한 곳으로 들어갑니다.
어제 오후 2시 20분쯤 강원도 평창읍 도돈리 평창강에서 15살 송 모 군 등 중학생 3명이 물에 빠져 숨졌습니다.
같은반 친구 십여 명과 물놀이를 갔던 이들은 급류가 심한 수심 2미터 깊이의 물에서 놀다가 변을 당했습니다.
▶ 인터뷰 : 평창 경찰 관계자
- "(사고 지점이) 갑자기 깊어지는 곳이거든요."
어제 오후 3시 10분쯤, 경기도 가평에선 바나나보트를 타던 20대 2명이 모터보트에 치이는 사고가 났습니다.
이 사고로 25살 이 모 씨는 그 자리에서 숨졌고, 나머지 1명은 다쳤습니다.
어제 밤 9시쯤, 부산 영도구 남항대교 밑 수변공원 인근에서 38세 이 모 씨가 테트라포트를 건너다 미끄러져 추락했고, 이 씨를 구하려던 조 모 씨 역시 함께 밑으로 떨어지는 사고가 났습니다.
두 사람은 생명에 지장이 없는 가운데,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습니다.
MBN뉴스 정성기입니다.
영상편집 : 이소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