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대학랭킹 100위권내 한국 대학 2곳…서울대(24위), 연세대(98위)

세계대학랭킹센터(CWUR)가 발표한 ‘2015년 대학 평가 순위’에서 서울대와 연세대가 100위 내에 들었다.
서울대는 작년과 같은 24위를 차지했고 연세대는 작년보다 9계단 오른 98위를 기록했다. 고려대(115위), 한국과학기술원(KAIST, 144위), 포항공대(포스텍, 165위), 한양대(192위), 성균관대(211위), 경북대(307위), 광주과학기술원(301위), 전남대(384위), 이화여대(390위) 등이 400위 내에 포함됐다.
세계 1·2·3위는 작년과 마찬가지로 미국 하버드대, 스탠퍼드대, 매사추세츠공대(MIT)였다. 아시아에서는 일본 도쿄대가 13위로 순위가 가장 높았다.
한국 대학 중 1위인 서울대는 특허, 동문 취업, 논문실적 부문의 순위는 비교적 높았으나 졸업생의 국제적 활동이나 교수진의 명성을 반영하는 지표들에서 미국·영국 등 해외 대학들에 크게 밀렸다.
국가별로는 미국 대학이 100위 내에 55곳으로 압도적으로 많았고, 영국·일본 7곳, 스위스·프랑스 4곳, 이스라엘·캐나다 3곳 등으로 나타났다.
이번 평가에서 1000위권 내에 한국 대학은 총 36개로 지난해보다 2개 늘었다. 1000위권에서도 미국이 229개로 가장 많았고 중국, 일본, 영국, 독일, 프랑스, 이탈리아, 스페인 순이었다.
세계대학랭킹센터는 2012년부터 세계 주요 대학들에 대한 평가 순위를 발표해 왔다. 설문조사나 대학이 제출하는 자료에 의존하지 않고 객관적 검증이 가능한 정량 지표만으로 평가하는 점이 특징이다.
세계대학랭킹 측정은 △대학 규모 대비 주요 국제상을 받은 동문의 수 △대학 규모 대비 세계 주요 기업들에서 최고경영자(CEO) 자리에 오른 적이 있는 동문의 수 △주요 국제상을 받은 연구자들의 수로 따진 교수진의 수에 비중을 두고 평가한다. 이외에 논문실적, 학술지에 실린 연구논문의 수, 논문인용 특허 등도 고려한다.
[매경닷컴 디지털뉴스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