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갑자기 설사나 몸살로 혹시 메르스에 걸린 것이 아닌가 걱정하는 분들이 많은데요.
알고 보면, 요즘 유행하는 일반 장염이어서 가슴을 쓸어내린다고 합니다.
우종환 기자가 메르스와 장염의 구분 방법을 알아봤습니다.
【 기자 】
메르스의 대표 증상은 기침과 설사, 몸살입니다.
최근 갑작스런 설사에 온몸이 욱신거리는 고통을 겪어 병원을 찾는 사람이 많은데, 알고 보면 장염이라고 합니다.
▶ 인터뷰 : 김태열 / 경기 의왕시
- "설사와 근육통 증상을 제가 겪는다면 메르스 증상이 아닐까 의심할 것 같습니다."
특히, 위장병에 잘 걸리는 한국인들은 장염 증상이 잦아 메르스 진단을 받으러 병원을 찾는 횟수도 많습니다.
▶ 스탠딩 : 우종환 / 기자
- "메르스와 장염의 차이점은 호흡기 질환이 있느냐 입니다. 기침, 가래가 있으면 메르스를 의심할 수 있지만, 그렇지 않으면 장염일 가능성이 높습니다."
지금까지 사례를 볼 때, 병원에 가지 않았다면 메르스가 발병했을 가능성이 작은 만큼 너무 걱정할 필요가 없다고 전문가들은 말합니다.
▶ 인터뷰 : 이재갑 / 한림대병원 감염내과 교수
- "확진 환자나 의심 환자에 노출됐는지, 아니면 확진 환자와 노출환자가 있었던 병원, 위험기관에 같이 있었는지가 더 중요한 요소거든요."
MBN뉴스 우종환입니다. [ ugiza@mbn.co.kr ]
영상취재 : 라웅비 기자, 양현철 기자
영상편집 : 김민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