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르스 포털, 메르스 공포 이용해 개인정보 빼내는 프로그램 활개 '소름'
메르스 포털, 개인정보 빼내는 프로그램 활개…'소름'
↑ 메르스 포털/ 사진= MBN |
메르스 포털
메르스로 인한 국민들의 불안감을 이용하는 나쁜 사람들이 있습니다.
메르스에 관한 중요한 정보를 알려준다고 속여 스마트폰 속 개인정보를 빼내는 프로그램이 퍼지고 있다고 하니, 각별히 주의하셔야겠습니다.
최근 이런 공포심을 교묘히 이용하는 사이버 범죄가 늘고 있습니다.
스마트폰을 통해 무작위로 유포되고 있는 이 메시지는 메르스에 관해 대단한 정보를 줄 것 같은 문구를 담고 있지만, 모두 거짓.
인터넷 주소를 눌러도 정보가 뜨기는커녕, 스마트폰 안에 있던 공인인증서와 전화번호부, 사진 등이 해커에게 자동으로 전송되는, 스미싱이라는 사기입니다.
한편, 메르스로 인한 감염자 및 사망자가 증가하면서 메르스 포털이 누리꾼들 사이에서 화제입니다.
10일 오전 9시 중앙메르스관리대책본부는 메르스 포털 공식 사이트(www.mers.go.kr)를 오픈하고 서비스를 시작했습니다.
메르스 포털에는 환자 발생 의료기관, 환자발생 현황일반인 자가격리대상자, 여행자, 의료인 등 대상자별 유의사항 등이 기재돼 있으며 응급의료기관 등 선별진료소 등 의료기관 찾기, 신고면회 등의 기능을 갖춰 메르스에 대한 종합적인 창구역할을 하게 됩니다.
또 보건복지부 관계자는 메르스 포털을 소개하며 "DUR시스템을 통해 중앙메르스관리대책본부에서 제공한 명단을 토대로 메르스 관련 일상접촉자 또는 격리대상자 정보를 한방진료 분야를 제외한 전체 의료기관에 실시간으로 제공하겠다"라고 밝혔습니다.
한편 전문가들은 메르스 바이러스가 변이를 일으키지 않는 한 건강한 사람에게는 걸리더라도 감기처럼 지나갈 확률이 높다고 전했습니다
그러므로 면역력이 크게 떨어진 사람들은 메르스에 감염될 위험이 큽니다. 특히 메르스 확진환자와 밀접하게 접촉할 경우 감염 가능성이 높아집니다.
메르스 바이러스는 몸 밖으로 배출되면 24시간 후 사멸됩니다. 이에 가장 간단한 메르스 예방법은 자주 비누로 손을 씻는 것입니다. 손 씻기를 통해 위생관리를 철저히 하면 감염을 피할 수 있다고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