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주 메르스 의심 환자 2명 발생, 부산 메르스 의심환자 3명…'메르스 대란'
↑ 원주 메르스 부산 메르스/사진=MBN |
강원도 원주시에서 메르스 의심 환자가 발생해 충격을 주고 있습니다.
3일 시 보건당국에 따르면 지난달 28일 메르스 확진환자들이 입원한 평택의 모 병원에 실습을 다녀온 원주 모 고등학교 학생 2명이 2일부터 고열, 기침 등의 증상을 호소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시 보건당국은 이들을 자택에 격리조치하는 한편, 이들의 객담(가래)을 채취해 도 보건환경연구원에 검사를 의뢰했습니다.
원주시 보건소 관계자는 "혈액, 객담 검사를 통해 시료를 채취해 강원도 보건환경연구원으로 판정여부를 의뢰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한편 부산시는 메르스 확산에 대비하기 위해 대책본부를 확대 운영합니다.
부산시 김기천 건강체육국장은 3일 "메르스 확산에 대비하기 위해 대책본부에 감염내과 전문의 4명 등 민간 전문가를 포함하기로 했다"고 밝혔습니다.
또 시는 일선 보건소 실무자와 보건단체 관계자 등을 대상으로 하는 교육을 강화하는 한편 부산역과 시외버스터미널 등 다중 이용시설에 발열측정기를 설치하기로 했습니다.
시는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확산하는 유언비어를 차단하기 위해 단순 의심환자로 분류돼 격리한 3명의 현재 상태도 공개했습니다.
사우디아라비아 국
사우디 국적의 여성은 정상체온을 유지하고 있고, 42세의 남성 역시 잠복기를 넘긴 것으로 보인다고 시는 밝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