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오후 서울 마포구에서 철거 중이던 건물이 무너져 몽골인 근로자 한 명이 매몰됐다가 구조됐습니다.
대전 식장산에서는 방화로 추정되는 큰불이나 5시간 반 만에 꺼졌습니다.
밤사이 사건·사고 김종민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천막 사이로 건물 잔해가 어지럽게 널려 있습니다.
어제(22일) 오후 4시 반쯤 서울 마포구에서 철거 중이던 4층짜리 건물이 무너졌습니다.
▶ 인터뷰 : 원 모 씨 / 굴착기 기사
- "3층이 그냥 순식간에 내려앉았어요. 계단에서 내려가고 있었는데 저도 안 죽으려고 계단에서 구르고 그랬어요."
이 사고로 건물 3층에서 물뿌리기 작업을 하던 31살 몽골인이 매몰됐다 2시간 만에 구조됐습니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목격자와 공사 관계자 등을 상대로 정확한 사고 원인을 조사할 예정입니다.
산 능선을 따라 빨간 불꽃이 타오릅니다.
어제(22일) 저녁 7시 반쯤 대전 식장산 고산사 인근에서 불이나 5시간 반 만에꺼졌습니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불길이 여러 곳에서 동시에 난 점으로 미뤄 방화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보고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할 예정입니다.
불길과 함께 새까만 연기가 계속해서 뿜어져 나옵니다.
어젯(22일)밤 10시 10분쯤 서울 양평동에 있는 마트 창고에서 불이나 20분 만에 꺼졌습니다.
이 불로 인명피해는 없었지만, 식료품 등이 불에타 8백여만 원의 재산피해가 났습니다.
소방당국은 정확한 화재원인을 조사중입니다.
MBN뉴스 김종민입니다.
영상취재 : 한영광 기자
영상편집 : 박기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