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군 위안부 피해 소녀상이 오는 8월 15일 광복절에 맞춰 오동동 문화의 광장에 세워진다. 경남 창원시민 성금으로 만들어질 이 소녀상은 높이 158㎝가량의 서 있는 형태로 브론즈(청동)로 제작된다.
여성·시민단체들이 참여한 ‘일본군 위안부 추모비 건립추진위원회’(이하 추진위)는 6일 창원시청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오는 8월 15일에 맞춰 위안부 소녀상 제막식을 한다고 밝혔다.
추진위는 창원시와 협의를 거쳐 위안부 소녀상 건립 장소로 마산합포구 오동동 문화광장 조성 예정지로 결정, 창원시는 오동동 문화광장에 16㎡의 공간을 제공하기로 했다.
광장은 올해 말이나 내년 초 완공되지만 위안부 소녀상은 정해진 자리에 미리 들어선다.
위안부 소녀상 제작은 하석원 창작공간 ‘마재고개14’ 대표 등 창동예술촌에서 활동하는 작가 5명이 맡았다.
2013년
창원시에 소녀상이 건립되면 경남에서는 통영시, 거제시에 이어 세 번째 위안부 추모 조형물이 된다.
[매경닷컴 디지털뉴스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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