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북 콘서트' 논란으로 구속 기소된 황선 희망정치연구포럼 대표가 "남북관계나 대북관계에 대한 비판도 자유로워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1부 심리로 열린 오늘(23일) 재판에서 황 씨는 "국민들이 서민증세나 복지축소 등과 관련해 밥상머리에서 토론하고 비판할 수 있는 것처럼 대북관계 비판도 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밝혔습니다.
또 "견해가 다르다고 상대방에게 물리적, 법적 위해를 가하지 않는 것이 자유민주주의의 기본원칙이다"며 검찰의 기소를 비판했습니다.
앞서 황 는 지난해 11월 서울 조계사 경내에서 '신은미&황선 전국순회 토크 문화 콘서트'에서 북한체제를 긍정하는 발언을 한 혐의 로 재판에 넘겨졌습니다.
[이성훈 기자 / sunghoon@mb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