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화도 캠핑장 화재 본격 수사 착수
경찰이 강화도 캠핑장 화재 사고에 대해 수사를 본격 착수했다.
지난 22일 경찰과 소방당국에 따르면 이날 오전 1시 20분께 인천시 강화군 화도면 동막해수욕장에서 500m가량 떨어진 한 글램핑장에서 불이 났다.
사건을 신고 받은 후 소방관은 10여 분 뒤 소방차가 현장에 도착해 15분 만에 불을 껐다. 그러나 소방차가 도착하기 전 이미 해당 텐트시설은 전소한 상태였다.
↑ 사진=MBN |
이 씨와 천 씨는 절친한 친구사이로 함께 추억여행을 왔다 참변을 당했다.
경찰은 펜션 임대업주 62살 김 모 씨와 관리인 등을 상대로 본격적인 수사에 들어갔다.
김 씨가 지방자치단체에 펜션 운영을 신고했는지, 소방시설을 규정에 맞게 비치했는지 등을 확인하고 불법 행위가 드러나면 처벌할 방침이다.
또한, 경찰은 소방당국과 국립과학수사연구원 등과 함께 현장 감식을 벌였다.
캠핑장 바닥에 깔린 전기장판에서 불이 시작됐을 가능성이 큰 것으로 보이지만 정확한 화재 원인은 파악되지 않고 있다.
7명의 사상자를 낸 캠핑장 화재 사고의 경위
한편, 해당 캠핑장은 화재 보험에 가입돼 있지 않아 보상에 어려움이 있을 것으로 보인다.
팬션은 숙박업이 아닌 관광편의시설로 분류되기 때문에 의무보험 가입대상이 아니다.
/온라인 이슈팀 @mkcultur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