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가 고리원전 주변 농수산물과 학교급식 재료의 방사능 오염 조사를 실시하기로 했다.
지난해 11월 환경단체에서 고리원전 인근 해산물의 방사능 검사를 실시한 적은 있지만 부산시가 직접 나서 방사능 오염 조사를 실시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부산시보건환경연구원은 올해부터 고리원전 인근 농수산물과 학교급식 재료의 방사능 오염 조사를 시행한다고 30일 밝혔다.
보건환경연구원은 2012년 이후 후쿠시마 원전 유출수에 초점을 맞춰 연근해나 국내산 수산물을 중심으로 방사능 오염실태를 조사해 왔으나 올해부터는 대상을 확대해 고리원전 인근 농수산물 오염도 조사와 학교급식 재료 방사능 오염도 조사를 추가로 조사하기로 했다. 학교급식 재료에 대한 조사는 시민들의 요청에 따른 것이다.
방사성물질 조사 항목은 세슘(Cs)-134, 세슘(Cs)-137, 요오드(I)-131이다. 조사횟수는 연간 기준으로 후쿠시마 원인 오염도 조사 400여 건, 고리원전 인근 농수산물 오염도 조사 40건, 학교급식 재료 방사능 오염도 조사 36건 등이다.
부산시보건환경연구원 관계자는 "최근
[부산 = 박동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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