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1일) 0시 대한민국 1호, 새해둥이는 힘차게 울음을 터뜨리며 새해의 힘찬 시작을 알렸습니다.
이렇게 '처음'이라는 단어는 듣기만 해도 설레고 떨리는데요.
2015년 을미년 새해의 첫 순간들을 이성식 기자가 전해 드립니다.
【 기자 】
- "5, 4, 3, 2, 1"
새해를 알리는 종소리가 울리고, 여기저기서 시민들의 환호성이 터져 나옵니다.
서울 보신각 주변은 10만 인파로 발 디딜 틈이 없습니다.
▶ 인터뷰 : 신예림 / 제주 노형동
- "새해에는 우리 가족들 다 행복하고 건강했으면 좋겠어요."
같은 시각 분만실에선 우렁찬 아기 울음소리가 울려 퍼집니다.
- "축하합니다! 아주 잘했어요."
새해 첫날 사랑스러운 아들을 선물로 받은 엄마는 이미 산고의 고통을 잊었습니다.
▶ 인터뷰 : 김지선 / 새해 첫 산모
- "태어나줘서 너무 고마워요. 저희에게 행운인 것 같아서 (태명을) 럭키라고 지었어요. 사회에 이바지하는 큰 인물이 됐으면…."
우리나라를 방문한 첫 손님은 연휴를 맞아 서울을 찾은 중국인 관광객이었습니다.
▶ 인터뷰 : 리우잉 / 새해 첫 손님
- "올해 처음으로 한국을 방문하게 됐고, 이렇게 열렬히 환영해주셔서 매우 기쁩니다."
2015년 '수출 대박'을 기원하는 화물기는 첫 수출품 40톤을 싣고 중국 상하이를 향해 날아올랐습니다.
대한민국 1호들이 평화와 행운을 상징하는 '푸른 양의 해'의 첫걸음을 힘차게 내디뎠습니다.
MBN뉴스 이성식입니다.
영상취재 : 이종호·한영광·라웅비 기자
영상편집 : 원동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