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년 1일 0시 0분 1초. 보신각 타종소리와 함께 을미년 새해 3.54kg의 건강한 남자아기의 울음소리가 제일병원 가족분만실에서 들렸다. 감동스런 출산장면을 지키던 의료진과 마음 졸이며 새 생명 탄생을 기다리던 가족들은 기뻐하며 박수로 출산을 축하했다.
산모 김지선 씨는 "새해 첫날 엄마 아기로 태어나줘서 고마워, 건강하고 행복하게 자라도록 엄마, 아빠가 노력할게”라며 아기에게 첫 인사를 건넸다. 지방 출장 중에 소식을 듣고 분만 직전에 병원에 도착한 남편 설성민 씨는"태명인 '럭키'처럼 많은 사람들의 관심 속에 태어나 큰 복을 받은 것 같다”면서"식구가 한 명 늘었으니 더 행복한 한해가 될 것 같다”고 소감을 밝혔다.
1일 새벽 0시 0분 차의과학대 차병원에서도 3.00kg의 건강한 남자아이(태명 망고)가 우렁찬 울음소리로 새해 시작을 알렸다. 엄마 윤승의씨는"
[이병문 의료전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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