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렇지만 무더운 여름에는 또 시원한 수박과 참외 등 여름 과일이 있어 한편으로는 기다려기도 하는데요.
전국소식 이모저모 이혁준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수박을 한입 베어무니 더위가 싹 가시고 입안가득 단맛이 느껴져 웃음꽃이 핍니다.
전국 시설수박 3대 주산지인 경남 의령군에서 열린 수박축제에는 모양도 색도 가지가지인 수박들이 모여 보는 이들을 즐겁게 합니다.
대상을 거머쥔 수박은 19.8kg으로 웬만한 어린아이만큼 무게가 나갑니다.
인터뷰 : 임학섭 / 의령군 용덕면 수박전문가
-"11도 이상이면 수박은 달다고 생각하고 있는데 16도면 설탕에 가깝습니다. 우리 생각하는 아 달구나 진짜 달구나죠."
여름수박만큼 기다려지는 게 2014년 평창 동계올림픽 유치입니다.
강원도 춘천시 삼운사 경내에는 동계올림픽 유치를 기원하는 3천 개의 등이 장관을 이루고 있습니다.
춘천시민과 신도들은 가지런히 등을 메달며 동계올림픽에 대한 소망을 담습니다.
인터뷰 : 김월도 / 삼운사 주지스님
-"강원도민이 원하고 국가의 이익을 위해 반드시 평창 동계올림픽이 이뤄지길 바라는 마음에서 이렇게 등불 행사를 준비했습니다."
동계올림픽 유치에 모인 한마음처럼 이곳에도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똘똘 뭉쳤습니다.
함께 배드민턴을 쳐보니 평소 멀게만 느껴졌던 장애인들이 조금은 가까워집니다.
인터뷰 : 김웅수 / 전주시 장애인체육연합회
-"비장애인들이 장애인 운동에 대해서 쉽게만 간단하게 생각하기 때문에 직접 장애인들이 휠체어를 타고 운동하는게 얼마나 힘든가를 보고..."
장애인과 자원봉사자 160여명이 함께 한 순간.
편견없는 세상으로 한걸음 다가서는 계기가 됩니다.
mbn뉴스 이혁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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