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형식 팽 씨 카톡 공개' /사진=MBN |
김형식 시의원과 팽 씨가 범행 전 주고받았던 카카오톡 메시지가 추가로 공개됐습니다
23일 열린 4차 국민참여재판에서 서울남부지법 형사11부(부장판사 박정수) 검찰은 프레젠테이션을 통해 김형식 의원과 팽모 씨가 범행 전후로 주고받은 모바일 메신저 카카오톡(이하 '카톡') 메시지 등을 공개했습니다.
검찰은 범행 전후 김형식 의원이 팽 씨와 주고받은 카톡 메시지를 상세하게 공개했습니다.
검찰이 공개한 내용에 따르면 팽 씨는 지난해 9월17일 김형식 의원에게 "잘 되겠지. 긴장은 되는데 마음은 편하네"라는 메시지를 보냈습니다. 이에 김형식 의원은 "잘 될 거야 추석 잘 보내라"고 답했습니다.
이틀 뒤 팽 씨는 "오늘 안 되면 내일 할 거고, 어떻게든 할 거니까 초조해 하지마라"는 메시지를 김형식 의원에게 전달했습니다.
이어 지난해 11월 9일 팽 씨가 "우리 만나는 게 중요한 게 아니고 일단 애들 나오면 다음주에 세팅해 놓고 그때 만나자. 그게 나을 거 같다"는 메시지를 보내자 김형식 의원은 "다시는 문자 남기지 마라"고 답했습니다.
올해 1월 6일 두 사람은 '???(김 의원)' ,'?(팽 씨)' '내일(팽 씨)', 'ㅇㅇ(김 의원)' 이라는 메시지도 주고받았습니다. 또 1월 8일에는 김형식 의원이 '?'를 보내자 팽 씨가 '어제 상황, 이번주까지 정리'라고 답했습니다. 그러자 김 의원은 '콜'이라는 메시지를 보냈습니다.
검찰은 이러한 메시지가 두 사람이 범행을 공모하지 않으면 알 수 없는 내용이라고 말했습니다.
하지만 변호인은 검찰이 팽 씨 진술에
양측이 엇갈린 해석을 내놓으면서 재판부가 누구의 손을 들어줄지 더욱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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