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종 머리가 깨질 듯 아프고 어지럽기까지 하다면 편두통 의심해보셔야겠습니다.
이 편두통은 방치할 경우 우울증까지 불러올 수 있습니다.
이상은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어지럼증 검사를 받는 한 여성.
균형을 잡아보려 하지만 쉽지 않습니다.
이 여성은 지난 1월, 편두통으로 인한 심한 어지럼증 때문에 입원까지 했습니다.
▶ 인터뷰 : 마지혜 / 편두통 환자
- "머리가 아프면서 눈도 동시에 아파지더니 어지럼증이 시작돼서 출근했던 기억이 안 날 정도로 거의 정신없이 무의식에 출근했던 것 같아요."
최근 6년 동안 편두통 환자가 연평균 2.5퍼센트 늘었습니다.
유전적 원인도 있지만 부족한 수면과 과로, 스트레스, 음주가 영향을 끼치고 어깨와 목에 만성 통증이 있어도 편두통을 불러올 수 있습니다.
편두통은 어지럼증과 메스꺼움을 동반하고, 심하면 눈앞에서 아지랑이가 피는 것 같은 시각 증상과 한쪽 팔다리에 힘이 빠지는 증상까지 나타납니다.
▶ 스탠딩 : 이상은 / 기자
- "편두통을 방치해 만성이 되면 우울증이나 불안증과 같은 정서장애를 불러와 삶의 질이 떨어질 수 있습니다."
▶ 인터뷰 : 박지현 / 신경과 전문의
- "만성화되면 환자들이 한번도 머리가 맑은 상태가 아니고 늘 띵하고 심리적으로나 일상생활에 많은 위축을 가져오게 되죠. "
머리에 심한 통증이 느껴지면 우선 초음파 검사를 통해 뇌 혈관 상태를 확인하고, 물리치료와 약물치료를 받아야 한다고 전문가들은 조언합니다.
MBN뉴스 이상은입니다.
영상취재: 박준영 기자
영상편집: 송현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