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마곡산업단지, LG 사이언스파크 '기공식'…24조 이상 '생산 유발 효과 기대'

서울 강서구는 23일 오후 마곡산업단지에서 LG 사이언스파크 기공식을 연다고 밝혔습니다.

　LG그룹은 마곡산업단지 내 17만㎡에 4조원 이상을 투자해 2020년까지 대규모 연구개발단지인 사이언스파크를 조성할 예정입니다.

　사이언스파크에는 LG전자·디스플레이·이노텍·화학·유플러스·생명과학 등 10개 계열사의 R&D센터가 들어선다. 상주하는 R&D 인력만 2만 5천여 명에 달할 전망입니다.

　구는 입주 사업을 마치면 9만 명 이상의 고용 유발 효과와 24조원 이상의 생산 유발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LG 사이언스파크에 이어 코오롱, 롯데, 대우조선해양, 에스오일 등 유수 기업들의 R&D 센터 입주가 차례로 진행됩니다.

　구는 현재 마곡산업 용지의 54.5%인 39만 7천300㎡가 계약돼 대기업 33개, 중소기업 25개 등 총 58개 기업이 입주를 앞두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구는 마곡지구에 총 6조 6천억원이 투자돼 연간 10만 명의 고용 유발 효과와 30조원에 이르는 생산 유발 효과가 창출될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이러한 효과는 54% 분양된 상태에서 예측한 것이기 때문에 앞으로 산업단지 전체가 분양 완료되면 배 이상의 경제적 효과를 발휘할 것이라고 구는 설명했습니다.

　이날 기공식에는 LG그룹 회장단, 정부와 서울시 고위 관계자 등이 참석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