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로운 미혼 남녀들은 별 호감 없는 이성 친구보단 동성 친구에게 더 의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결혼정보회사 비에나래가 결혼정보업체 온리-유와 공동으로 지난 16일부터 22일까지 전국의 결혼희망 미혼 남녀 538명을 대상으로 "옆구리 시린 늦가을에 동성 친구와 호감 없는 이성 친구 중 누구와 함께 있는 것이 더 큰 위안이 되나요?"라는 설문조사에 대한 결과이다.
이 질문에 대해 남성 응답자의 과반수인 50.9%와 여성의 48.3%가 '동성친구(와 함께 있는 것)'로 답해 각각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했다.
이어 남성의 경우 '호감 없는 여자 친구'(31.2%), '둘 다 별로 위안이 되지 않는다'(17.9%)를 꼽았고 여성은 '둘 다 별로 위안이 되지 않는다'(3
손동규 비에나래 대표는 "가을에는 솔로들이 허전함이나 외로움을 많이 느낀다"며 "여기에는 사랑이 전제돼 있는데, 이를 충족시키지 못하는 이성은 위안이 되지 않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매경닷컴 정인혜 인턴기자]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