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행사는 경기도와 성남시, 그리고 경기과학기술진흥원이 주최하고, 이데일리와 이데일리TV가 주관했습니다.
그렇다면 최종 책임은 누구한테 있을까요.
한민용 기자가 행사 포스터를 살펴보며 알아봤습니다.
【 기자 】
16명이 숨지고, 11명이 다친 이번 판교 참사의 행사 포스터입니다.
여느 행사 포스터와 다를 것이 없는데요.
맨 아래를 보면, 주최와 주관, 후원사가 나와있습니다.
주최는 '경기도'와 '경기과학기술진흥원' '성남시'로 돼있습니다.
주관사는 '이데일리'와 '이데일리TV'로 적혀 있는데요.
주최와 주관 참 헷갈리는 단어인데요.
어떤 차이가 있을까요?
주최는 행사를 개최하는 곳입니다.
행사에 관련해 최종 권한을 갖고, 책임을 지는 겁니다.
주관은 바로 주최 측의 의뢰를 받아서 행사를 진행하는 곳인데요.
주최 측이 마련한 계획대로 진행을 해나가되 현장 책임을 맡고 있는 곳입니다.
통상 행사의 최종 책임은 바로 '주최' 측이 지는 건데요.
행사 포스터대로라면 이번 사고의 책임은 주최 측인 경기도와 경기과기원, 성남시가 져야한다는 겁니다.
MBN뉴스 한민용입니다.[ myhan@mb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