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고현장에서는 밤사이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이 정밀 감식을 통해 구조물 붕괴 원인을 파악하고 있습니다.
주진희 기자! 현장은 여전히 수사를 위해 통제되고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 기자 】
네 그렇습니다.
사고가 난 판교 테크노밸리 광장 주변은 여전히 통제되고 있습니다.
아직 국과수의 현장감식과 경찰 당국의 조사가 끝나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제 뒤로 보이는 높이 1.5m 높이의 환풍구가 사고 현장인데, 안으로는 지하 4층 주차장 깊이로 무로 20여m에 달합니다.
하지만 별다른 안전장치도 없고 당시 안전요원들도 적극적으로 제지하지 않은 상황에서,
조금 더 가까이서 공연을 보기 위해 수십 명이 환풍구 덮개 위로 올라갔다가 사고를 당한 것으로 보입니다.
현재 경찰은 국과수와 합동으로 현장 주변 환풍구 덮개 등을 수거해 정밀 감식을 진행하고 있고,
공연 관계자를 불러 사고 원인에 대한 조사도 진행하고 있습니다.
안전 관리가 소홀했다는 목격자들 주장이 있는 만큼, 주최측이 어떤 안전대비를 했는지 문제점은 없었는지 철저한 조사가 이뤄질 것으로 보입니다.
어제 정홍원 총리도 현장을 방문해 사고 수습과 원인 규명을 강조하고 긴급 안전 관계 장관회의를 소집하기도 했습니다.
지금까지 판교 사고현장에서 MBN 뉴스 주진희입니다.
영상취재: 김재헌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