퇴근길 직장인 피해 컸다

【 앵커멘트 】
사고 희생자 가운데는 주로 30대부터 50대의 직장인이 많았습니다.
퇴근길에 무료공연을 보려다 변고를 당했습니다.
신동규 기자입니다.


【 기자 】
환풍구에 떨어진 사람은 대부분 30대에서 50대였습니다.

사망자 16명 가운데 9명, 부상자 11명 가운데 9명으로 모두 18명이 30대에서 50대입니다.

사상자 27명의 70%에 달합니다.

판교에는 현재 NHN엔터테인먼트와 다음카카오, 넥슨 등 쟁쟁한 IT 기업들이 모두 입주해 있습니다.

축제는 이들 기업에 다니는 직장인과 지역 주민들을 대상으로 퇴근 시간대에 맞춰 무료공연으로 기획됐습니다.

특히 인기 걸그룹의 공연이 시작되면서 지나가던 직장인들이 삽시간에 몰리면서 사고가 났습니다.

▶ 인터뷰 : 김낙준 / 판교 환풍구 추락사고 대책본부 대변인
- "사고가 난 곳 옆은 야외 광장입니다. 야외광장에서 공연을 진행하다가 사고가 났고, "

한 주의 고된 업무를 끝내고 가벼운 마음으로 퇴근길에 나섰던 직장인들이 한 순간의 사고로 불귀의 객이 됐습니다.

MBN뉴스 신동규입니다. [ easternk@mbn.co.kr ]

영상취재 : 최대웅 기자
영상편집 : 최지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