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의 '카카오톡 검열' 논란이 오늘 최고조에 이를 것으로 보입니다.
다음카카오 이석우 대표가 직접 국감장에 나타나는데, 의원들의 날선 질의가 이어질 전망입니다.
강현석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오늘부터 시작되는 서울중앙지검 국정감사의 핵심은 '카카오톡 검열' 논란.
신설된 '사이버 명예훼손 전담팀'이 서울중앙지검에 설치됐기 때문입니다.
야당 의원들은 수사 책임자인 유상범 서울중앙지검 3차장 검사를 직접 불러낸다는 방침입니다.
일단 검찰은 카톡에 대한 실시간 감청은 가능하지도, 있을 수도 없다는 입장.
하지만, 의원들은 전담팀 설치 자체가 대통령의 의중을 반영한 무리수라고 비판할 것으로 보입니다.
특히 관심사는 증인으로 나올 이석우 다음카카오 대표의 발언내용입니다.
최근 감청영장 집행에 불응하겠다고 천명한 이상, 진의가 무엇인지를 집중적으로 물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카톡 논란 외에도, 공개된 게시판을 모니터링해 명예훼손 사범을 적발하겠단 방침에 대한 날선 질의가 이어질 전망입니다.
MBN뉴스 강현석입니다.[wicked@mb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