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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방장관 협박 괴소포, 식칼·백색가루 동봉…"처단하기로 결심"

기사입력 2014-09-05 21:59

'국방장관 협박 괴소포' / 사진= MBN
↑ '국방장관 협박 괴소포' / 사진= MBN

'국방장관 협박 괴소포' '국방장관 협박 괴소포'


한민구 국방부 장관이 협박 편지와 식칼, 그리고 백색가루가 들어있는 괴소포를 받아 군(軍)과 경찰이 조사에 나섰습니다.

5일 국방부는 "한민구 국방부 장관 앞으로 배달 중이던 '소포'에 한 장관을 협박하는 편지와 식칼, 백색가루가 담긴 것이 발견돼 군(軍)과 경찰이 함께 수사 중이다"라고 전했습니다.

지난달 28일 신고를 받은 국방부는 조사본부와 기무사령부 등으로 군 합동조사반을 구성, 소포 발송자 추적을 통해 최초 접수처가 서울 은평구 소재 모 편의점임을 확인하고 이 점포의 CCTV 영상을 확보해 용의자를 추적 중입니다.

괴소포에 동봉된 협박 편지는 '국제평화행동단'이라는 명의로 작성됐으며, 한 장관이 취임 이후 북한에 대해 강경발언을 한 것을 문제 삼으면서 한 장관 가족들의 신변까지 위협했습니다.

왼손으로 작성한 듯한 필체의 이 편지는 한 장관에 대해 "그놈의 주둥이를 함부로 눌려 기어이 한반도에 핵전쟁의 불구름을 불러오느냐. 네놈을 그냥 두고서는 우리 국민이 다 죽을 것 같아 처단하기로 결심했다"며 "우리는 네놈과 네놈의 집, 가족들 동태를 상상이 허락하지 않은 방법으로 파악, 장악하는 작업에 돌입했다"고 협박했습니다.

또 "우리의 심장에는 네놈을 정리하여 민족의 안전을 지키자는 투지가 용암처럼 끓고 있다"며 "우리가 심장의 용암을 터트릴 수 있게 한 번 더 개거품을 물고 헛소리를 지껄여 주길 바란다"고 위협했습니다.

소포에 동봉된 32.8㎝ 길이의 식칼 양쪽 칼날 면에는 빨간색으로 '한민구', '처단'이라는 글씨가 각각 적혀 있었다. 20여㎎ 분량의 백색가루는 밀가루로 최종 확인됐습니다.

군 합동조사반은 용의자가 협박편지에서 북한에서 사용하는 용어를 썼다는 점에서 대공용의점에 대한 수사도 진행 중입니다.

CCTV에 찍힌 소포 발송 장면을 보면

용의자는 검은색 상·하의에 검은 모자를 눌러 쓰고 뿔테 안경을 쓰고 있었다. 키 175㎝에 연령은 20∼30대로 추정됐습니다.

이어 국방부의 한 관계자는 "판독 결과를 토대로 용의자의 은신 장소와 주거지를 압축하고 있다"며 "상당히 압축했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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