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려대 진상조사위원회는 이 총장이 평교수 시절 발표한 논문에 대해 이같은 결론을 냈다고 밝혔습니다.
보도에 민성욱 기자입니다.
이필상 고려대 총장의 논문 표절 의혹을 조사한 고려대 진상조사위원회는 이 총장의 논문과 책을 분석한 결과 2편 이상이 표절로 판명했다고 밝혔습니다.
논란이 됐던 논문 중 표절 판정이 확정된 것은 지난 88년 발표된 '우리나라 채권수익률의 기간구조에 관한 연구'와 '외채관리에 있어서 통화 선물의 경제적 이득에 관한 실증적 연구' 등 2편입니다.
진상조사위원회는 아직 조사가 진행 중인 만큼 표절로 판정된 논문 혹은 저서의 편수는 늘어날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또 이같은 내용의 중간 조사 결과를 지난주 재단과 총장 측에 구두로 전달했다고 덧붙였습니다.
고려대측은 오는 26일 열리는 교수 평의원회에 최종 조사 결과를 보고한 뒤 논의를 거쳐 표절 여부와 이 총장의 거취 문제를 결정할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교수의회는 지난해 12월 이 총장의 표절 의혹이 불거지자 지난달 5일 타 대학 교수를 포함해 7명으로 구성된 진상조사위원회를 구성해 이 총장의 논문과 저서의 표절 여부에 대해 조사를 벌여왔습니다.
mbn뉴스 민성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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