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역 주차장에서 작업 중이던 크레인이 넘어져 도로를 덮쳤습니다.
다행히 인명피해는 없었지만, 이 일대 교통이 큰 혼잡을 빚었습니다.
휴일 사고 소식, 원중희 기자입니다.
【 기자 】
건물 지붕 위로 크레인이 쓰러져 있습니다.
오늘(24일) 오전 11시 40분쯤 서울역 KTX 주차장에서 간판 철거작업을 하던 크레인이 강풍에 밀려 넘어졌습니다.
▶ 인터뷰 : 사고 목격자
- "나와봤더니 쿵하는 소리와 함께 현장이 엉망이었고, 사람들이 모여 있었고…."
다행히 인명피해는 없었지만, 서울역 일대 도로가 통제되면서 큰 불편을 겪었습니다.
건물 주차장에서 시커먼 연기가 쉴 새 없이 뿜어져 나옵니다.
오늘 오전 9시 20분쯤 경기도 고양의 한 산후조리원 주차장에서 불이 났습니다.
주차 차량에서 시작된 불로 건물 5층 산후조리원에 있던 산모와 영아 등 12명이 연기를 마셔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습니다.
다행히 산모들은 큰 이상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고, 영아들은 정밀 검사를 받고 있습니다.
앞서 새벽 4시쯤 서울 봉원동 금화터널에서 달리던 승용차가 터널 입구 벽을 들이받았습니다.
이 사고로 차를 몰던 27살 김 모 씨와 함께 타고 있던 27살 신 모 씨가 크게 다쳐 병원으로 옮겨졌습니다.
경찰은 운전 도중 핸들이 떨리면서 방향 조절이 되지 않았다는 김 씨의 진술을 토대로 정확한 사고 원인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MBN뉴스 원중희입니다.
영상취재 : 박상곤
영상편집 : 김경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