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일정, 미리 살펴봅니다.
'출발 브리핑' 조경진 기자 나왔습니다.
【 기자 】
안녕하세요!
【 앵커멘트 】
국회 본회의 이야기부터 해볼까요?
【 기자 】
# 대정부질문…북 핵실험 관련 대책 촉구 (오전 10시)
국회가 오늘 본회의를 열어 김황식 국무총리를 비롯해 국무위원들을 상대로 북한 3차 핵실험과 관련한 대책을 집중 촉구할 예정입니다.
# 해·공군 대규모 기동훈련…북 도발 대비
해군은 수상함과 항공기 등이 참가한 가운데 동·서해상에서 일제히 국지도발 대응훈련 실시합니다. 공군은 오산 공군기지에서 '작전준비태세'를 연습합니다. 북한 도발에 대비한 압박책입니다.
# 박 당선인, 고노 전 일본 관방장관 접견
일본이 일본군 위안부 강제동원을 인정한 '고노 담화'의 주인공, 고노 요헤이 전 일본 관방장관이 오늘 박근혜 당선인을 비공개로 접견합니다.
# '성추행 혐의' 고영욱 첫 재판 (오전 10시 10분)
'미성년자 간음·성추행 혐의'를 받고 있는 방송인 고영욱에 대한 첫 재판이 열립니다.
# '안기부 X파일' 노회찬 의원 대법원 선고
지난 2005년 노회찬 진보정의당 공동대표가 민주노동당 의원 시절, 옛 국가안전기획부가 1997년 삼성그룹 이학수 비서실장과 중앙일보 홍석현 사장의 대화를 녹음한 이른바 '엑스파일'을 공개한 사건에 대해 오늘 대법원 확정판결이 나옵니다. 앞서 2심 재판부는 지난해 10월 대법원 판결 취지대로 노 대표에게 징역 4월, 집행유예 1년을 선고했습니다.
# '위암 사망' 울랄라세션 임윤택 발인 (오전 7시 40분)
지난 11일 위암으로 세상을 떠난 그룹 '울라라세션'의 리더 임윤택 씨가 오늘 발인으로 영면에 듭니다.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 한은 금통위, 기준금리 발표. 동결 우세
오늘 한국은행이 기준금리 결정합니다. 지난 10월 3%에서 2.75%로 내린 이후 동결인데, 오늘도 동결 전망이 우세합니다.
# LPGA 투어 호주서 개막
올해 LPGA 투어가 호주여자오픈을 시작으로 막을 올립니다. 상금은 총 120만 달러인데요, 지난해 메이저대회를 포함해 2승을 거둔 신지애 선수가 우승을 노려봅니다.
【 질문 1 】
인선과 맞물려 있는 만큼 관심사죠? 오늘 정부조직개편안은 통과될까요?
【 답변 1 】
정부조직 개편안 처리 놓고 여야 신경전 점입가경인데 일단 오늘 정부조직개편안의 본회의 통과는 '불투명'할 것으로 보입니다.
이것 말고 관심이 아무래도 북핵인데, 오늘 대정부질문에서 국회는 국무위원 상대로 북한 핵실험 관련한 대책을 집중 촉구할 예정입니다.
특히 우리 군 당국의 안보태세 강화, 대북 추가 제재 조치를 위한 국제사회와의 공조 방안도 주문할 전망입니다.
이 밖에도 주택경기활성화, 복지재원 마련 방안, 국정원 여직원 사건, 쌍용차 국정조사 등 각종 현안에 대해 여야 간 공방이 예상됩니다.
【 질문 2 】
오늘 박근혜 당선인이 고노 전 일본 관방 장관과 만납니다.
최근 과거사 문제에 반성할 줄 모르는 일본 정부도 오늘 어떤 대화가 오갈지 굉장히 주목하고 있을 것 같은데요.
【 답변 2 】
아무래도 초긴장 상태 아니겠나 예상해봅니다.
고노 전 일본 관방 장관은 일본군의 위안부 강제성을 처음으로 인정하고 사과한, 1993년 8월 고노 담화를 주도한 인물입니다.
지금 일본 정부가 이 고노 담화를 수정하려고 시도하는 시점에서 박 당선인과 고노 전 일본 관방 장관이 비공개로 만난다는데 신경쓰일 수밖에 없죠.
실제로 고노 전 일본 관방 장관은 최근 일본 정부의 일련의 사태, 일본 우경화 경향에 대해 경계의 목소리를 내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공개적 언급은 부담스러운 상황, 자제할 것으로 보입니다.
박 당선인은 아마도 아베 총리와의 사이에 고노 전 일본 관방 장관을 '외교 메신저'로 활용하지 않겠나 관측해봅니다.
【 질문 3 】
고영욱 씨 오늘 첫 재판이 열리는데, 이분도 전자발찌 차게 될까요?
【 답변 3 】
고영욱은 성관계 혐의를 여전히 부인하고 있는데 검찰 측은 전자발찌 착용 청구까지 검토하고 있습니다.
처음엔 국선변호사를 선임했다가 취소하고 사선변호사를 2명 선임했는데요.
이 상황만 놓고 보면 유죄 판결 가능성이 커서 적극적인 대응을 한다로 해석해볼 수 있습니다.
앞으로 재판이 어떤 식으로 진행될지 관심 쏠립니다.
【 앵커멘트 】
네, 지금까지 '출발 브리핑'이었습니다.
(감사합니다.)
조경진 기자 / joina@mb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