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그룹이 현직 검사들에게 뇌물을 제공했다는 의혹을 폭로한 '안기부 X파일' 사건과 관련해 노회찬 진보정의당 공동대표에 대한 대법원 선고가 오늘(14일) 오후 내려집니다.
노 대표는 2005년 옛 안기부가 이학수 당시 삼성그룹 비서실장과 홍석현 중앙일보 사장의 대화 녹취록을인터넷 등에 공개해 명예훼손 혐의 등으로 기소됐습니다.
앞서 대법원은 2심 재판부의 무죄 판결을 깨고 일부 유죄 취지로 사건을 서울고법으로 돌려보냈고, 재판부는 지난해 10월 노 대표에게
이번 판결이 대법원에서 확정되면 노 대표는 의원직을 잃게 됩니다.
이와 함께 대법원은 고 노무현 전 대통령의 장례식을 방해한 혐의로 기소된 백원우 전 민주통합당 의원과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기소된 이재균 새누리당 의원에 대해서도 선고할 예정입니다.
[ 김태영 / taegija@mbn.co.kr ]